제주도 썸네일형 리스트형 제주도 여행 혼자 2박 3일로 제주도에 다녀왔다. 공항에 저녁쯤 도착해 애월의 유명하다는 게스트 하우스를 찾아가 짐을 풀고 항구로 구경을 갔다. 운이 좋아서 가는 길에 우연히 만난 동네 할아버지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 할아버지의 처가는 용산에 있다고 한다. 항구는 밤이라 그런지 아니면 원래 그런 것인지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천천히 이곳저곳 돌아다니다가 그냥 눈앞에 보이는 식당에 들어가 갈칫국을 먹었다. 맛있게 밥을 먹고 나오니 별이 생각보다 너무너무 많아서 놀랐다. 다음 날 아침에는 현무암투성이의 해변 길을 한참 걸으며 마일즈 데이비스를 들었다. 한 곡이 20분쯤 되는 이 앨범을 들고 다닌 게 못돼도 1년은 된 거 같은데 한 곡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듣기는 또 처음이다. 둘째 날은 우도에서 묵었는데 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