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너머어렴풋이옛생각이나겠지요 썸네일형 리스트형 장례식_어떻게 살것인가 H와 내가 별로 안친할때 함께 밤길을 걸으며 문득 해본 장례에 대한 이야기, 화장하고 유해는 제주도 바다에 뿌려줬으면 좋겠다. 다녀오는 김에 좋은것도 보고 맛있는것도 좀 먹고 그랬으면 좋겠다. 힘들게 3일장 같은거 보다는 오시는 분들 그냥 시간 맞춰서 식사나 한번 대접 했으면 좋겠다. 가능하다면 식장에선 산울림의 '창문너머 어렴풋이 옛생각이 나겠지요' 가 들렸으면 좋겠다. 그게 어렵겠으면 가사가 담긴 카드라도 주고 싶다. 죽음 이후의 벌어질 사건을 생각하는일, 혹은 나의 장례식을 상상하며 무언가 벅찬 느낌을 가져보는 일은 참으로 부질없고 건방지다. 죽음은 아마 나를 아무것도 아닌 존재, 혹은 존재라고 할 수 도 없는 것이라고도 말할 수 없는... 무언가가 되어버린다고 할 수도 없는 아무튼 지금으로썬 상상..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