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크모니터 썸네일형 리스트형 잉크모니터와 인코그니토 10년쯤 된 이야기, 당시 스무살이었던 A는 잉크모니터의 음악이 진짜 좋다고 했다. 생각해보면 그 당시에는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 우린 무슨 노래를 하나 들어도 노래가 주는 감동보다는 그것에 대해 남들에게 떠드는 걸 좋아했던거 같다. 멋진 음악에 대해 주변 사람들에게 처음 이야기 할 수 있는 특권을 가지기 위해선 그걸 주변 사람들 보다 먼저 듣는게 무엇보다 중요했고 그것이 뭔가 있어보이는 곡일수록 우린 더욱 더 우쭐 할 수 있었다. 자미로콰이라던가, 포티쉐드라던가, 제프버클리라던가... 아무튼 그 있어보이는 잉크모니터라는 밴드는 아직도 구글링에 나타나지 않으므로 아마 인코그니토라는 밴드를 말했지 싶다. 그리고 이 기억에는 딱히 확실한 증거가 없으므로 조금만 더 생각해 보면 사실은 실제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더보기 이전 1 다음